카메라로 포착한 ‘포항사람들’<br/>내달 5일부터 갤러리 수북 사진전
오는 8월 5일부터 9월 4일까지 포항시 북구 장량로에 위치한 ‘갤러리 수북’에서는 김훈이 ‘제2의 고향’이라 부르는 포항에서 40년을 생활하며 만난 포항 사람들의 다양하고 드라마틱한 얼굴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1980년 봄. 당시 스무 살이던 김훈은 고향 강원도 양양에서 포항으로 이주했다. 이후 포항은 그에게 삶의 터전이자 사진가로 성장하는 토대가 돼주었다. 이번 전시회에선 김훈이 카메라 렌즈로 포착한 다양한 계층의 포항사람들과 반갑게 만날 수 있다. 준비된 작품은 180여 점.
그간 15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열었던 김훈은 “내 사진의 도화선과 궁극은 결국 사람이었다. 이번에 선보일 사진들이 우리가 잊고 지냈던 한 시절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갤러리 수북 개관 기념으로 기획된 김훈 사진전 ‘포항사람들’에서 전시될 사진작품은 구매도 가능하다. 전시 관련 문의는 010-6663-9509.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