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서 초복날 살충제 사건으로 중태에 빠졌던 권모(85) 할머니가 30일 오전 7시쯤 끝내 숨졌다. 권 할머니는 지난 18일 안동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살충제 검출 사건과 관련해 입원한 할머니는 모두 5명이었으나 3명은 퇴원하고 권 할머니는 숨지면서 현재 노인회 총무를 맡은 한 할머니만 안동병원에 입원 가료중이다. 이 할머니는 상태가 위독,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봉화 한 마을 노인회원 41명은 지난 15일 초복 나들이 후 5명이 심한 복통을 일으켜 입원했었는데 가검물에서 농약성분이 검출돼 현재 경찰이 전담팀을 구성, 수사를 하고 있다.
/박종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