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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예산지원 등 병원 유지 대책 마련 나서

조규남기자
등록일 2024-07-22 13:50 게재일 202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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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 영천의료원이 재정 악화로 존폐 위기에 놓여 병원유지를 위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영천시와 영천시의회, 김종연 영남대학교 의료원장, 이원재 영천병원장 및 관계자들은 영남대학교 영천병원 지원에 대한 논의하는 등 병원 회생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영천시의회는 최근 열린 정례간담회에서 영남대 영천병원 예산지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하는 등 의회차원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영남대 영천병원은 최근 3년간 의료부문에 있어 연평균 23억씩 총 69억 정도 누적 적자가 발생했고, 응급실 또한 2023년 기준 12억 정도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천시는 올해 영남대 영천병원에 6억40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누적된 적자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영남대 영천병원은 최근 인건비 상승 및 지방 의사 구인난 등으로 3년간 재정 적자인 상태로 지자체 및 정부의 재정적 지원 없이는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매년 응급실 직접 인건비의 52% 수준인 20억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영남대학교 김종연 의료원장 “예산지원에 대한 긍정적 공감대가 형성된 만큼 영남대 영천병원을 유지하고, 이익금 전액을 영천에 재투자, 병원 서비스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 김선태 의장은 “지역 의료기관의 안정적인 운영은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영대 영천병원의 재정 등 운영상황을 공론화해 실질적인 지원과 협력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 보다 소중한 건 없다”며 “예산 반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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