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제15회 영주농업대상 명품 분야에 홍도라지 정과를 선정했다.
영주농업대상은 2007년부터 명인·명품·명소 분야에서 총 52명을 선발해 영주농업의 모범 사례로 삼아왔다.
지난해부터는 매년 선발해 오던 명인·명품·명소를 분야별로 3년에 한 번 선발하고 시상 금액을 1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증액해 상의 가치와 권위를 높였다.
올해 영주농업대상은 읍·면·동장 또는 농업기술센터 부서장 추천을 받은 4개 품목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현지조사를 거쳐 17일 개최된 심의위원회에서 사전 조사와 현장 심사 평가를 통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홍도라지 정과를 생산하는 박승희 대표는 2014년에 귀농해 자연이든 농업회사법인을 설립, 도라지 전문 가공브랜드인 도라지미를 상표 등록하면서 영주의 고품질 도라지 부가가치 창출에 힘써 왔다.
풍기 홍삼에 아이디어를 얻어 완성된 홍도라지 정과는 2020년 세계유산 축전 경북 공식 지정 상품과 전통 식품 품질인증을 받아 도라지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이 밖에도 홍도라지청, 약도라지청 등 다양한 도라지 먹거리 레시피를 자체 개발해 도라지 가공품 시장 확장과 올해 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박승희 대표는 “영주농업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선정돼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주 도라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1월 개최되는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박승희 대표에게 제15회 영주농업대상 증서와 기념패를 수여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