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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 단체 결집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

김채은 수습기자
등록일 2024-07-15 19:50 게재일 2024-07-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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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상가상인총聯 17일 출범<br/>현재 송도상인회 등 17곳 가입<br/>지역 소상공인 권익 보호 최선
송도상인회 사무실에서 10개 상인단체들이 포항시상가상인총연합회 발기인총회를 열고 있다.

포항시 상인단체 결집을 통해 쇠퇴해가는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위한 ‘포항시상가상인총연합회’가 17일 발족한다.

현재 포항시 각 전통시장엔 상인회가 존재하지만 지역 상인을 대표할 상인회가 없고, 군소 상공인 및 소상공인단체들은 제도권 바깥에서 소외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몇몇 뜻있는 상공인들이 포항시 전체 상권을 아우르는 상인, 상가단체 필요성을 인식하고 연합회 단체 결성에 힘을 모으게 됐다.

연합회는 지난 3월 29일 송도해수욕장 개장이 무산되자 송도상인회의 요청에 따라 10개 상인회장이 모여 ‘상인들의 권익 향상과 시장 활성화를 위한 범시민적 상인회의 결성이 절실하다’는 취지를 모아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총연합회엔 죽도시장번영회, 대이동상가번영회, 송도상인회, 죽도시장상가번영회, 영일대해수욕장상인회 등 17개 상인회가 가입해있는 상태. 연합회는 포항시 전체 상가, 상인회 60여 개 중 30여 곳까지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용 신임회장은 설립취지에 대해 “현재 포항 시장에는 전통재래시장에 국한된 시장 상인회가 존재하지만 확장성을 가지고 포항시 전체 상가 상인을 포괄할 수 있는 상인 단체가 전무하다”라며“공익을 전제로 전체 상인의 복리향상과 권리 보호가 결성의 주목적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시상가상인총연합회 회원들이 발기인총회 이후 임원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상가상인총연합회 회원들이 발기인총회 이후 임원진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향후 연합회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제도권 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직과 정강을 정비해 △소외된 군소상가 상인회 활성화 △상가 수익 창출과 이미지 개선 △상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연합회 출범에 대해 포항시도 적극 협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포항시는 현재 시의회와 전통시장, 골목상권 활성화와 관련된 조례를 추진 중”이라며 “총연합회의 출범과 관련해 행정적으로, 제도적으로 도울 부분이 있으면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포항시 상가상인총연합회는 17일 포항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포항시 상가상인총연합회 발대식 겸 창단총회를 개최한다. 해당 행사에서는 17개의 가입 상인회 참가 발대식 진행 및 고문 자문단 20여 명과 후원기관 업체 20여개, 업체 후견인, 지역구 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김채은 수습기자 gkacodms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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