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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문화관광재단 10월 설립…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용역 마쳐

심한식기자
등록일 2024-07-15 10:29 게재일 2024-07-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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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가 ‘경산문화관광재단’의 설립을 10월까지 완료한다.

시는 문화예술과 관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요구가 증가하고 경북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예술인과 높은 청년 예술인 비율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문화콘텐츠 개발과 체계적인 문화정책 추진을 위한 전문 조직 설립의 필요성에 따라 2022년 문화관광재단의 설립 계획을 세웠다.

경산시는 문화기반시설이 주로 박물관(대학교)에 치중되고 타 문화기반 시설의 부족과 문화 관련 부서가 1개 과만 운영돼 인력 부족 등의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고자 시는 지난해 6월 영남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한 ‘경산문화관광재단 설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과 지난 2월 경북연구원이 최종 보고한 ‘경산문화관광재단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으로 경산문화관광재단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았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경산문화재단의 설립 필요성으로 △지속적인 인구증가 △업무 과부하 및 인력 부족 △전문인력의 필요성 △문화관광 관련 시너지 창출 및 효율적 운영 △문화 분권·자치에 따른 기초문화관광재단 설립의 증가 등을 들었다.

또 경북연구원은 “경산시는 문화예술과 관광을 겸한 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고 있으나 시가 직접 추진하기에는 전문성이 매우 미흡해 시민들의 문화예술 접근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문화플랫폼의 역할은 민간보다는 공공의 영역에서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경산시가 출연하는 민법에 따른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기본계획 수립 후 타당성 검토, 경산시·경상북도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 의결과 조례 제정을 이미 마치고 현재 법인 정관 제정과 이사회 구성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10월이면 조직 구성이 가능하다.

경산시의회는 지난 6월에 열린 제255회 정례회에서 15명 이내의 이사진과 2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되는 경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과 출연 동의안을 의결했다.

재단은 주요 사업은 △문화예술 및 관광 진흥을 위한 기획 및 공모사업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과 시립예술단 운영, 예술단체와 예술인 지원 △지역축제 기획 및 추진 △관광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국비 공모사업 진행 △경산 갓바위 캠핑장 위탁 운영과 시설관리 등을 담당한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이 설립되면 경산시는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경산시장학회 등 3개의 출자·출연기관을 보유하게 된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문화관광재단은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 제공과 축제, 관광 콘텐츠 개발 등 문화도시 경산의 수준을 높이고 문화예술 창작 활동의 플랫폼 역할로 시민들에게 고품격 문화서비스로 보답하고, 관광객이 머무르는 경산시를 만드는 아이디어 뱅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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