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시 집중 호우 피해 예방 총력…비상 2단계 전직원 비상 근무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4-07-10 10:36 게재일 2024-07-10
스크랩버튼
송호준 부시장이 10일 오전 7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제공
송호준 부시장이 10일 오전 7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주시제공

경주시가 긴급 호우 대비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9일 밤 호우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10일 오전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실·국장을 포함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협업기능 13개반 부서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천북지역 농수로 준설 작업. /경주시제공
천북지역 농수로 준설 작업. /경주시제공

송 부시장은 “누적 강수량으로 인한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산사태, 낙석,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 및 지역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하천변, 계곡 등 물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통제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1마을 1전담 공무원제를 적극 활용해 이‧통장과 유관기관 주민대피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하고, 기상 상황에 따른 정보를 신속히 안내해 시민들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일 밤 10시께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10일 오전 6시 20분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해 전 직원 1/5이상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특히 경주시는 집중 호우에 대비해 왕신저수지 방수포 부분 재설치와 보수를 지난 5월 완료했으며, 저수지 상시 관리용 CCTV를 설치해 현장상황을 상시 모니터링 하고 있다.

천북 모아초등학교 앞 침수 방지를 위해 배수로 및 맨홀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경주시제공
천북 모아초등학교 앞 침수 방지를 위해 배수로 및 맨홀 준설 작업을 하고 있다. /경주시제공

토함산지구를 비롯한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해서는 실시간 문자 서비스를 통한 대피소 및 대피 행동요령 안내와 유선연락을 실시해 상황을 실시간 점검했다.

또 선도동 효현 새마을 잠수교를 통제하고, 경감1지구 급경사지에 대해서는 일시 도로 통제 후 10일 오전 6시쯤 통행을 재개했다.

향후 시는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을 강화하고 긴급재난문자, 재난예경보시스템(마을방송) 등을 통한 홍보 활동을 지속 할 예정이다.

한편, 10일 오전 7시 기준 평균 강수량은 124mm, 최고 강수량은 서면 240mm, 최저 강수량은 양남면 54mm를 각각 기록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