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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통증의 원인과 치료

등록일 2024-07-03 18:39 게재일 2024-07-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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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박용호 포항참사랑송광한의원장

인체 몸무게의 대부분을 지탱하는 큰 관절이 무릎이다. 자연스럽게 걸어 다니고 서있어도 지속적으로 무릎은 부하를 받는다. 처음엔 주변을 잡아주는 근육이 뭉치고 힘줄에 염증이 생긴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무릎을 계속 사용하면 무릎 뼈와 뼈를 잡아주는 인대에 문제가 생긴다. 내측 외측 측부인대가 늘어나고 염증이 생기고 손상된다. 관절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연골이 반월판과 부딪혀 닳거나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런 과정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나 젊은 사람도 무리하게 사용하면 무릎에 손상이 온다. 무리한 운동으로 급격한 힘을 주면 전방십자 인대나 후방십자인대 손상이 오는 경우도 많다.

대부분 무릎 통증은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내측 외측 후방 혹은 대퇴골 쪽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무릎 전체를 둥그렇게 만지면서 아프다고 표현을 많이 한다. 사실 무릎뿐만 아니라 관절이 아프면 보통 이렇게 표현을 하는데 정확히 찾아보면 아픈 위치가 있다. 내측측부인대 혹은 외측측부인대쪽 통증이 많고 슬개골과 대퇴사두근 부위가 아픈 경우도 있다.

통처를 정확히 파악해야지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아픈 위치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무릎이 아프면 대부분은 무릎 연골이 닳았다고 생각하나 실제론 인대와 힘줄 쪽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나이가 있는 사람도 관절이 많이 닳지 않았다면 인대와 힘줄의 정확한 치료로 큰 효과를 본다. 많이 닳은 경우라도 오랜 시간 주변 인대와 힘줄 근육을 꾸준히 치료하면 많이 개선되는 것을 보인다. 부어 있지 않으면 치료가 잘 되는 편이고 부어 있으면 치료가 오래 걸린다. 무릎뿐 아니라 모든 인체 부위에 공통적으로 적용 되는 사항으로 부어 있으면 붓기가 빠지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또 부어 있는 자체가 주변 신경이나 인대 등의 구조물을 압박하기 때문에 치료가 오래 걸린다. 부어 있는 경우는 주변 조직이 압박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관절과 반월판의 손상이 빨리 오고 연골이 빨리 닳는다. 부어 있는 경우는 빨리 확실히 치료를 해야 된다.

많은 인대와 근육 인대들이 결속해서 무릎 관절을 지탱하고 보호를 하고 있는데 무릎은 특히 깊은 쪽 구조물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 일반적인 침과 약침 부항 등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초음파로 깊은 위치의 문제를 직접 보면서 약침으로 근막을 분리하고 압박된 신경을 떨어뜨리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달리기를 많이 한 젊은 사람이 무릎 바깥쪽이 아픈 경우는 장경인대가 무릎에서 마찰 돼서 생기는 것이 원인이다. 초음파 약침으로 통처의 부착부를 떨어뜨리고 영양 공급을 해주면 빨리 통증이 개선된다.

무릎은 운동보단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고 통증이 있는 동안은 운동을 쉬는 것이 좋다. 운동은 무릎 주변 대퇴근을 강화시키는 스쿼트 같은 운동을 무리 가지 않는 선에서 해주는 것이 좋고 근육을 만들어 주는 고기나 생선 등의 단백질 섭취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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