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36년간 공직생활 마무리하는 김성학 부시장의 이임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국소본부장,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학 부시장은 “공직생활의 마무리를 고향에서 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무엇보다 어려운 순간마다 헌신적으로 업무에 임하는 공직자 여러분이 있어 무사히 공직을 마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1년 반 동안 경주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추진 당시 APEC 유치추진단장으로 현장실사 브리핑 발표 등 APEC 정상회의를 진두지휘하며 마지막 공직생활에 열정을 쏟은 순간”이라고 전했다.
또 “임기동안 SMR 국가산단 유치, 해양레저관광 거점 조성사업(나정 고운모래해변) 선정, 농촌지역 생활권 활성화(농촌협약) 선정 등으로 경주의 밝은 미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고 전했다.
그리고 “앞으로도 경주시 공직자의 든든한 선배로 경주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1988년 월성군청(現 경주시청)에서 첫 공직 생활을 시작한 뒤 경북도 정책기획관실 기획조정담당, 혁신법무담당관, 미래전략기획단장,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 등을 역임하고 마지막 경주시 부시장직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