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3월 26일, 북한의 잠수정의 기습적인 어뢰 공격으로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천안함 피격 사건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함장이 그날의 긴박하고 생생했던 현장의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문경시협의회(회장 고우현)는 지난 26일 문희아트홀에서 최원일 (전)천안함 함장을 초청, ‘천안함! 그날이야기’라는 주제로 2024년 평화공감 통일강연회를 개최했다.
고우현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강연을 해주신 최원일 강사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를 통해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사실적 내용이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일 함장은 “우리 국민이 모두 이 평화로운 시대를 사는 것도 많은 분들의 희생의 토대 위에 이뤄진 것”이라며 “14년도 훌쩍 지난 그날의 천안함에는 서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고 헌신하는 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