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피난시절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먹었던 주먹밥 체험 행사가 지난 23일 점촌전통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문경시지회(회장 박기찬)는 지난 23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먹밥 나누기 행사를 실시하고 전후세대에 전쟁의 참상과 우리 민족의 현실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호국보훈의 정신을 새롭게 다지는 기회를 제공했다.
시장을 찾은 문경시민들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전쟁 당시 먹었던 주먹밥을 나눠먹으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또 전쟁 당시 어려웠던 당대 생활상을 체험하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주말을 맞아 전통시장을 찾아 장을 보러 나온 박모(30)씨는 "6·25전쟁 당시의 어려웠던 생활상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며 " 다시는 이 땅위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신선아 한국자유총연맹 문경시 여성회장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번 주먹밥 나누기 행사가 많은 시민들의 안보 의식을 굳건히 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호국정신과 안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