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지난 15일 영덕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지역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발생농장 역학 관련 2호에 대한 긴급 소독과 검사를 완료하고 양돈농가 20호를 대상으로 방역 수칙 준수 및 의심 증상 여부 등에 대해 전화 예찰을 실시했다.
또한, 공동방제단이 매일 지역 내 양돈농가를 집중 소독하고 드론을 활용한 농가 주변 멧돼지기피제 살포를 하고 있으며, 농가에는 소독약 770리터와 멧돼지기피제 400포를 배부했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전염병 통제를 위해 아프리가돼지열병 방역 상황실을 설치해 즉각적인 상황전파와 예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문경시거점소독시설에서는 지역 내 양돈농가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을 소독하는 등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농장주들이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여름철 집중호우 시 야생멧돼지 또는 폐사체의 바이러스가 하천이나 토사에 휩쓸려 농장에 유입되지 않도록 농가 주변 배수로 정비, 주변 농경지나 하천, 산 방문을 금지토록 하고 있다"며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하는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