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 중이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시는 지난 17일부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문경시에 주민등록을 둔 75세 이상(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이며, 접종은 평생 1회 지원한다.
접종장소는 보건소 및 9개 읍·면 보건지소에서만 가능하고 신분증을 꼭 지참해 방문해야 하며, 기존에 예방접종을 한 사람은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보통은 수일 이내에 피부에 발진과 특징적인 물집 형태의 병변이 나타나고 해당 부위에 통증이 수반되며 면역력이 저하된 고령층에 많이 발생한다.
발병 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되지만 적절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접종이 필요하지만 고가(10만~18만원)의 접종비로 어르신들의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고령층에 발병률이 높은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삶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