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봉화경찰서, 故 지용호 경찰서장 제75주년 추념식 거행

박종화기자
등록일 2024-06-18 10:04 게재일 2024-06-19 13면
스크랩버튼
고 지용호 봉화경찰서장 추념식이 봉양리 경찰 충혼탑에서 열리고 있다./봉화경찰서제공
고 지용호 봉화경찰서장 추념식이 봉양리 경찰 충혼탑에서 열리고 있다./봉화경찰서제공

봉화경찰서(서장 금주현)는 17일 봉화 봉성면 봉양리 경찰 충혼탑에서 경우회원과 기관단체장,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 지용호 봉화경찰서장 추념식을 했다.

지용호 경찰서장은 지난 1949년 6월 17일 재산지서와 면사무소가 무장공비의 공격을 받아 점거를 당하였다는 급보를 받고 경찰, 군청직원, 대한청년단원 등 50여 명을 인솔해 출동했다.

지 서장은 현장에 출동하는 중 공비 200여 명의 기습 공격을 받아 전멸당할 위기 놓이자 ‘내가 경찰서장이다’라며 희생을 자청함으로써 동료들의 목숨을 구하고 36세의 젊은 나이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

이에 봉화경찰서와 재향경우회 봉화지역회(회장 방유수)는 고 지용호 서장의 호국충절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순직비와 동상을 건립하고 해마다 추모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