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범어동 아파트 단지 4곳에서 지난 13일 밤부터 정전이 이어져 219가구가 12시간 가까이 불편을 겪고 있다. 3곳의 아파트는 복구가 완료 됐지만, 1곳은 15일 오후가 돼야 복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14일 수성구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0분부터 범어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4곳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이 발생한 아파트 단지 4곳 중 3곳은 변압기 점검 후 비상 발전기 가동 등 조치를 완료해 1시간 20분 만인 밤 12시 40분쯤 복구가 완료됐다.
나머지 1개 아파트는 설비 고장으로 인해 이날 오전 11시인 현재까지 정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구청은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측이 복구 작업에 힘쓰고 있지만 수리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이 아파트 공용 시설에 대해서는 비상 전력 공급이 이뤄지고 있지만 개별 가구는 아직도 정전 상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