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자연환경 회복에 힘썼습니다.”
영천시 고현천 황조롱이 서식지 생태복원사업이 완료됐다.
이번 사업은 고현천 오리장림 일대를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3년 환경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뒤 K-water가 맡아 사업을 완료했다.
시는 지난 11일 낙동강유역본부 김세진 본부장과 K-water 보현산댐 손민석 지사장,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 최기문 영천시장을 비롯한 지역 기관단체장과 자천초등학교 학생 및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완료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고현천 오리장림에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 및 생물들의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다슬기, 미꾸리 등 25만마리를 방류했다.
생태환경사업은 고현천 내 수로·습지·둠벙 등 생물 서식지를 조성하고 교란 식물 제거, 완충 녹지 정비, 하천 흐름을 유도해 자연환경이 회복될 수 있도록 했다. 또 관찰데크, 안내판 등 생태 체험터도 조성했다.
낙동강유역본부 김세진 본부장은 “고현천 생태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지역 주민들과 시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지역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규남기자 nam8319@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