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평해단오제가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들의 추억을 되살리며 세대 간 화합을 이루는데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울진군이 지난 8, 9일 이틀간 평해읍 시가지에서 개최한 제38회 평해단오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단오제는 울진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개최 장소를 평해읍 시가지 일원으로 옮겼다. 또 ‘뉴트로 in 평해’라는 컨셉으로 전통성과 관광화를 모두 잡기 위해 평해읍을 문화마당, 놀이마당, 평해마당으로 꾸며 평해읍 시가지 전체를 문화거리로 조성했다.
전국 13개 스포츠 줄다리기팀 180여 명이 참여한 전국 스포츠줄다리기대회와 남창동이 펼치는 화려한 곡예 기술의 줄타기 공연이 열려 재미를 더했다.
뉴트로 대표가수인 도시의 아이들, 딴따라 패밀리, 트롯가수 이효진, 송가인의 축하무대를 비롯해 평해의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쇼와 불꽃쇼도 펼쳐졌다.
이튿날 평해단오제 건강걷기대회와 함께 태극팀의 공연과 경북도립국악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주민 이우영(49)씨는 “다양한 공연을 보고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며 "평해읍 시가지가 관광객들로 북적이며 활기를 띠어 보기 좋았는데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이 칮고 싶은 즐길거리, 먹거리, 볼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제38회 평해단오제가 시가지에서 개최할 수 있었던 것은 평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어 가능했다”며 “올해 시가지에서 개최한 단오제를 변화의 기점으로 울진군민뿐만 아니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지역대표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