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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10∼15일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6-07 16:52 게재일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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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순으로 방문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15일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각각 국빈 방문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7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고대 실크로드의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글로벌 복합위기가 확산하며 전략적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를 창설하고 내년에 국내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번 순방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우선 10∼11일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한다. 10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협력 확대를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동 언론 발표를 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 내외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양국 기업들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이날부터 13일까지 다음 순방국인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첫날 고려인 동포와 재외국민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과 만찬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윤 대통령 부부는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이 예정된 12일 카자흐스탄 국민 감사 기념비에 헌화한 후 대통령궁으로 이동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을 협의한 뒤 MOU에 서명하고 공동 언론 발표도 할 계획이다. 또 토카예프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오찬을 한 이후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일정은 13∼15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동포 만찬회,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MOU 서명식 등을 진행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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