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열린 ‘모네에서 앤디워홀까지’ 전시가 지난 1월 16일 개막한 뒤 4개월 만에 관람객 4만5000여 명을 기록했다.
재단법인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한 한수원아트페스티벌인 이번 전시회는 세계적인 거장들의 원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다.
서양미술사의 전반을 한눈에 느껴볼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시로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포항, 울산, 대구, 부산 등 인근도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번 전시 작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립미술관인 ‘요하네스버그 아트 갤러리’의 소장품으로서 145점의 세계 명화와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명작들로 방대한 양과 다양성을 자랑했다.
희귀한 17세기 네덜란드 황금기의 작품뿐만 아니라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시대 대표작가 윌리엄 터너의 수작품, 들라크루아와 밀레의 습작데생, 모네의 대표 유화작품 ‘봄’, 무명시절 고흐의 목탄화, 로댕의 조각, 피카소의 희귀작 5점, 앤디워홀의 실크스크린 등 유명미술관 어디에도 없는 작품 145점을 만날 수 있었다.
전시 관람객들에게는 무료 입장 혜택이 주어진 실감 미디어아트 체험전 ‘The경주;경주연대기’도 각광을 받았다.
경주문화재단 오기현 대표는 "많은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은 공립미술관으로서 위상을 높이는 좋은 컨텐츠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