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위 상주향교 제31대 전교에 김명희(金命熙·74)) 성균관유도회 상주지부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2명의 감사 중 신임 감사에는 조남진 장의가 선임됐으며, 현 성봉제 감사는 유임됐다.
상주향교는 현 이상무 30대 전교의 임기가 오는 6월 30일로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말 상주유림회관에서 유림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추대된 김명희 전교 선임자는 경북대학교(일반사회)를 졸업하고, 예천·상주교육청 장학사, 중·고등학교 교감 등을 거쳐 교장으로 정년퇴임했다.
상주향교 장의와 초대 정기룡기념사업회장(4년), 상주향교 부설 사회교육원장(9년), 상주문화원 부원장(4년), 상주향교 총무수석장의(3년) 및 성균관유도회 상주지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명희 신임 전교는 성균관장의 선임과정을 거쳐 오는 7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다.
김명희 전교 선임자는 수락 인사에서, “부족한 제가 대임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원임 전교님들의 훌륭한 업적을 이어받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무 전교는 “든든한 후임자가 추대돼 한결 마음이 가볍다”며 “새로운 장의들과 함께 천년의 역사를 가진 대설위 상주향교를 더욱 빛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