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한류를 이끌어갈 예술 꿈나무들의 전시회와 버스킹 공연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펼쳐진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3일부터 30일까지 포항예술고등학교 미술과 학생들의 작품전을 연다.
이번 작품전은 ‘기억하다(Remember)’를 주제로 순수함 가득한 학생들의 창작 열정과 참신한 창의성이 어우러진 회화(40점), 애니메이션(50점), 디자인(25점), 입체(15점)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작품 1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5일 11시 음악과 학생 6명의 클래식 행복음악회로 개막을 알린다. 오후에는 ‘행복’을 주제로 환경미술 실기대회와 초청강연회가 마련된다.
환경미술 실기대회는 현장에서 스케치한 작품을 전시장에 바로 전시하는 살아있는 작품전으로 진행한다.
예술인의 삶과 예술에 대한 초청 강연을 통해 인문학적인 소양을 높이는 기회도 제공한다.
12일 11시 문화센터 로비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공연은 실용음악, 실용댄스로 학생들의 자유로운 표현과 곡 해석으로 신선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포항예술고등학교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역예술인 양성을 위한 기회 제공 및 지역사회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예술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더 감미롭고 풍부한 감성을 갖고, 어려운 주변 환경과 상황을 이겨내며 지금의 행복한 순간들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미술과 재학생들의 순수성이 담긴 창작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김남일 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회와 공연은 어린 예술가들의 언어로 해석된 현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 미래 한류를 이끌어갈 예술 꿈나무들의 예술 영역을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장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예술고등학교와는 2018년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매년 전시회 및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