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보육정책 발전을 도모하고 실질적인 지원책 수립을 위해 어린이 보육의 최일선에서 전하는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영주시는 최근 저출산 시대의 보육정책 발전방안이란 주제로 관내 어린이집 원장 및 학부모 15명을 시장실로 초대해 365 열린시장실을 운영했다.
이날 열린시장실은 현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의견을 주고받는 타운홀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세 자녀를 키우고 있다는 임종은씨는 “올해 시간제 보육사업이 정부 지침에 따라 지원 범위가 축소돼 많이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보현 어린이집 김미옥 원장은 “외국인 아동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사업의 지원 범위가 3세에서 5세까지 외국인 아동으로 한정돼 있다. 2세 이하 외국인 아동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혜택의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밖에도 저출산 시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 보육교사 처우 개선, 돌봄 공백 해소 방안, 어린이 놀이시설 조성 건의 등 영주시 보육정책 발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사명감과 신념을 갖고 어린이 보육 최일선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어린이집 원장님과 보육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저출산이라는 국가적인 위기속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보육정책 발전을 위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했다.
영주시는 이날 만남을 시작으로 매월 시민들을 시장실로 초대해 365 열린시장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현장소통 Run to you, 시민행복민원실 등 발로 뛰는 현장 소통을 통해 얻은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시책에 신속하게 반영해 시민 중심의 열린 시정을 구현할 방침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