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 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인근 연안 방류행사

읍천리 마을 공동어장에 전복 치폐 방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한성 본부장이 해녀에게 전복치패를 전달하고 있다. /월성원전제공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동해안 어촌계 소득증대 및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온배수 이용 양식 어·패류 방류행사를 실시했다.

월성원자력본부는 제29회 바다의 날을 기념해 30일 경주시 양남면 읍천항과 인근 연안에서 발전소 온배수를 이용해 양식한 강도다리치어 6만 마리, 전복치패 12만미를 방류했다.

월성원전은 지난 1998년 온배수 이용 양식장 준공 이후 1999년부터 해마다 발전소 인근해역 생태환경 개선과 어민소득증대를 위해 온배수양식장에서 육성한 치어와 치패를 방류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월성원전 관계자와 주민들이 읍천항 방파제에서 강도다리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월성원전제공

이날 읍천항 내에서 강도다리치어를 1차 방류를 한 뒤 어선을 이용해 어촌계 공동어장인 주변연안에 전복치패와 강도다리치어를 2차 방류를 했다.

방류된 어패류는 약 1억 8000만원 상당으로 발전소 인근 해양어족자원 조성 및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한성 본부장은 “올해로 26년째로 어패류를 방류해 발전소 주변지역 어족자원 형성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방류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계속 20년·30년 지역상생 및 지역주민 소득증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