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와 지역에 자리한 대학이 혁신을 통한 동반성장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얼마전 경산시와 영남대는 제1회 지방시대 대응 지역혁신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이시원 글로벌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포럼에는 조현일 경산시장과 최외출 영남대 총장,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교수와 대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경산시와 영남대가 협력해 세운 지역혁신동반성장센터가 주관했다.
이번 포럼은 심각한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말미암은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과 동반성장 과제를 모색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포럼을 통해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건설적인 대안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하고 발굴된 대안들이 실천될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보태자“고 밝혔다.
제1부는 지방분권형 국가체제와 지역 균형 발전을 주제로‘지방분권형 국가로의 전환과 지역혁신 방안’에 대해 박기관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상지대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황범순 지방시대위원회 지방분권국장과 임정빈(차기 지방자치학회장) 성결대 교수가 지방시대 대응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제2부에서는 ‘상생을 통한 경산시의 새로운 도약’을 주제로 김윤승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 ‘지방시대, 지역 당면 현안과 과제’를, 임규채 경북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이 ‘경산지역 경제와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또 이미숙 영남대 교수도 ‘경산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이재호 한국행정연구원 기획조정본부장과 박정호 상명여대 교수, 박정원 안동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경산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토론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지역 균형 발전을 주제로 지역혁신 방안을 함께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시대 대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뜻깊은 일이다”며 “이번 포럼이 민·관·산·학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