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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대통령 지지율 앞지른 ‘국힘 지지율’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5-27 20:06 게재일 2024-05-28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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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0.2% 올라 35.2%  <br/>尹 하락세에 ‘당정 분리현상’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윤 대통령 지지율을 넘어선 35.2%로 집계돼 ‘당정 분리현상’이 눈에 띈다.

이날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3%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같은 조사보다 1.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올라 66.1%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처럼 부진을 면치못하는 이유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넘어온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리얼미터 측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및 청탁 의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 등 지지율 하방 압력 요인이 존재하는 가운데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해외 직접구매 규제, 고령자 조건부 운전면허 등 연이은 정책 실점이 지지율 회복 탄력성 저해 변수로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기간 윤 대통령의 일간 기준 지지율은 21일 30.7%, 22일 27.7%, 23일 26.8%, 24일 31.2%로, 23일의 일간 지지율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은 기록이다. 기존 일간 최저 지지율은 지난 9일 27.5%였다.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1천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는 국민의힘 35.2%, 더불어민주당 33.9%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 대비 국민의힘은 0.2%포인트 상승했고, 민주당은 0.6%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0.3%포인트 올라 13.8%, 개혁신당은 0.5%포인트 낮아진 4.8%, 새로운미래는 동일한 1.3%, 진보당은 0.1%포인트 내려 1.2%, 기타 정당은 2.2%였다. 무당층은 0.8%포인트 상승한 7.6%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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