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공연에 다양한 체험까지 인기
철저하게 잘 준비된 행사는 사람들을 불러들인다. 그런 사례는 지역에서 드물지 않게 발견된다.
대구 남구 앞산에서 열린 축제에 양일간 9만여 명의 시민이 방문해 축제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26일 오후 1시쯤 남구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진행중인 ‘2024 앞산축제’ 현장. 고산골 공룡공원 인근 축제 현장에는 마지막날 본 행사 개회 전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과 등산객들로 가득찼다.
함께 진행된 ‘2024 앞산커피축제’ 커피 브랜드관과 커피 체험부스에도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고 체험부스존에서는 직접 인형을 만들어보려는 관람객들이 줄을 지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정지원(28·여) 씨는 “어제 밤에 축제 공연을 보러 왔다가 낮에도 재밌는 행사가 많아보여서 오늘은 낮에 다시 오게 됐다”며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싸게 구매하고, 직접 커피 로스팅 체험도 해볼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개최된 ‘2024 앞산축제’는 이틀 동안 누적 방문객 9만여 명을 기록했다.
축제 첫날에는 누적 방문객 4만여 명으로 집계됐고, 유명 가수 콘서트 등이 열린 이튿날 오후부터는 더 많은 관람객이 몰렸다.
남구는 올해 남구구민체육광장 일원에서 고산골 맨발 산책로까지 축제장 범위를 확대해 대구 시민의 대표 힐링 쉼터인 앞산에서 즐길 수 있는 맨발 걷기 체험, 초대 가수 축하 공연, 천연 비누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축제를 선보였다. 또한 행사장과 대덕문화전당, 교대역 및 주요 임시주차장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함께 운행하며 관람객 유치를 위해 힘썼다. /안병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