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서 일하는 농민들을 위해 각종 정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건 도농형 도시 형태를 가진 지자체의 공통적인 업무다.
청도군은 지역 농가의 재정부담을 덜어주고, 지역 농특산물의 판매촉진과 활성화를 위해 복숭아 포장박스 구매비용을 지원한다.
이는 2023년 박스당 65원에서 2024년 200원으로 포장박스 구매 지원금을 대폭 인상한 것으로 군비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복숭아와 자두 포장박스(4kg, 5kg) 총 250만 매가 사업량이다.
지원 대상은 청도군 복숭아(자두 포함) 생산 농가이며, 농협을 통해 박스를 구매·신청한 농가와 개별 구매 농가도 지원한다.
개별 구매 농가는 읍면사무소를 통해 9월 30일까지 신청하고 포장박스에 생산지(청도군) 표시와 공동브랜드 ‘청리브’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복숭아 포장박스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복숭아 생산 농가의 농가 재해 발생에 따른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시장 유통경쟁력을 키우고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