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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언론의 조언·비판 많이 듣고 국정 운영할 것”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5-24 21:50 게재일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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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의 저녁 초대’ 출입기자단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언론의) 조언과 비판도 많이 듣고 국정을 운영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경내 잔디마당에서 출입기자 200여 명과 함께 만찬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만찬장을 찾아 먼저 “대통령 후보시절 ‘집사부일체(TV프로그램)’ 때 나온 계란말이와 김치찌개를 대접하겠다는 약속을 2년이 지나도록 하지 못했다”며 기자단에게 인사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국내 국정 기조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고, 대외 경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우리와 많은 교역, 어떤 가치, 공동의 이익을 공유하는 이런 국가들과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거기에 우리 국민들의 민생이 걸려 있고, 또 국가의 미래가 거기 달려 있기 때문”이라며 “언론도  글로벌 취재, 국제뉴스를 더 심층적으로 다룰 수 있게 정부 차원에서 기자 여러분들의 연수, 취재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더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언론진흥재단을 통한 연수 인원을 내년 80명 선으로 늘릴 계획’이라는 이도운 홍보수석의 보고에 “언론 문화 정책의 일환으로서 내년부터는 세 자리로 한번 만들어 보자”면서 “언론인 여러분들도 국제사회의 경험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끝으로 “언론으로부터 비판도 받고 또 공격도 받을 때도 있지만 결국은 언론 때문에 저와 우리 정치인들 모두가 여기까지 지금 온 것”이라며 “여러분들과 시간을 더 많이 가지면서, 조언과 비판도 많이 듣고 국정을 운영하도록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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