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김하수 청도군수가 저출산·인구 유출 가속화에 따른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민선 8기 공약사항인 ‘성장하는 상생의 균형 청도 발전’의 추진을 위해 싱가포르 한국상공회의소와 주택개발청 등을 지난 22일 방문했다.
싱가포르는 공공주도 주택 공급으로 21세 이상 기혼이나 35세 이상 미혼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공주택을 분양받을 기회를 제공해 2022년 기준 국민의 77.9%가 공공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도군의 싱가포르 방문에는 지난 1월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자 ‘지역 맞춤형 매입 임대주택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상북도개발공사와 청도혁신센터 관계자가 동행했다.
군은 이번 싱가포르 정부 기관 방문에서 △주택개발청의 싱가포르 주택 유형과 커뮤니티 설계 원칙 △경제개발청의 국제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 산업 발전 전략 △도시재개발청의 싱가포르 도시 계획과 공간 재생 및 보존의 실제 사례 등을 청취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도군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소통협력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지금의 보건소를 활용해 다양한 참여자들이 어우러져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는 지역사회 혁신 거점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주거·문화·복지 등이 복합된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7개 다 부처 기관 공모사업인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과 지역 주거 문제를 책임질 ‘매입형 공공 임대주택 사업’ 등 다양한 현안 사업들과도 접목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싱가포르의 도시 발전은 혁신적인 기술과 체계적인 도시 계획이 조화를 이루면서 이뤄지고 있다”며 “상생하는 균형 청도 발전을 위해 싱가포르의 도시 계획 방향을 반영해 청도의 주택난, 지역 불균형 등 현안 지역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고 관계 인구·생활인구 유입책을 마련함으로써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해내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