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기른다는 건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과 동일한 의미라는 옛사람들의 말이 있다.
경산시자원봉사센터(이하 경산자봉)는 11일 경남 함양에서 3년간 진행된 ‘도토Re : 숲으로 사업’의 결실인 도토리 묘목 심기를 시작했다.
유난히 전국에 산불 피해가 컸던 2022년, 경산자봉은 시민의 힘을 통해 산불 피해지역의 산림을 복구하고자 ‘도토Re : 숲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도토Re : 숲으로는 도토리로 숲을 만든다와 도토리가 다시 숲으로 돌아간다는 이중적인 의미가 있으며 경산자봉은 시민 2,225명이 가정과 직장 내에서 도토리 열매를 심어 키운 12,537본의 도토리를 묘목을 숲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시민들이 키운 도토리 묘목은 경산자봉이 활착률을 높이고자 일정 수준까지 성장시켰다.
경산시자원봉사센터 김상우 소장은 “시민들 각자가 정성을 들여 키워준 도토리가 필요한 지역에 심어져 곳곳을 초록으로 물들이고 우리 산림을 살릴 수 있어 감사하고 따뜻한 마음이다”며 “더 낫고 더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오랜 기간 머리를 맞대고 사업을 이끌어 온 직원들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감사의 인사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도토Re : 숲으로는 경남 함양에서 시작해 총 3개 지역의 산림에 총 12,537본의 도토리를 심을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