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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식’ 개최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5-10 10:12 게재일 2024-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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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시, 해양수산부가 함께 공동 주최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주관한 ‘제12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이 10일 포항시청에서 개최됐다.

‘바다숲을 통한 블루카본 선도 전략’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부에서는 기념행사와 기조 강연, 2부에서는 블루카본 국제포럼이 열렸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 블루카본 석학과 해양생태학자를 초청해 바다숲 블루카본 국제 인증 추진을 위한 포럼으로 진행됐다.


먼저 호주 디킨대학교 피터 매크리디 교수의 기조강연 ‘블루카본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동향’을, 서울대 김종성 교수의 ‘우리나라 블루카본 추진 전략’에 대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2개의 세션 ‘탄소 흡수와 탄소 거래’를 통해 블루카본 IPCC(Intergovermental Pannel Climate Change-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국제 인증을 위한 방법론과 정책 추진 전략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2050 탄소중립 선언’에 따라 해양 탄소흡수원 확보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 바다식목일을 개최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건강하고 울창한 바다숲 조성에 전 국민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환동해 토착 해조류(미역, 감태, 모자반 등)는 육상생태계 대비 최대 50배 빠른 탄소흡수 및 면적 대비 높은 탄소흡수량을 보유했지만 IPCC 블루카본 흡수원으로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바다숲 조성을 위해 1971년부터 지속해서 인공어초 시설 사업, 연안 해조장 조성사업 등을 추진해 총 4만 ha의 바다숲을 조성했다. 특히, 호미곶 주변 해역을 해양생태계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게바다말 등 잘피종 주 서식지를 보전하고, 관계기관 및 국제 MOU 체결, 블루카본 심포지엄, 국제포럼 개최 등 국제 네트워크를 구성해 해조류 블루카본 흡수원 국제인증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총사업비 400억 원을 투입해 포항시 구룡포읍에 환동해 블루카본센터를 건립, 흩어진 연구기관 및 인력을 집약해 해조류 블루카본 흡수원 국제 인증 추진 등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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