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자객’ 등 5개 강좌 운영
‘공 변호사의 낭만인문’은 지난 2019년 공간 오픈 이래 인문강좌, 담론, 전시, 음악회 등 담론과 커뮤니티 중심의 운영을 해온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이 인문고전을 바탕으로 한 사유와 지성의 삶을 통찰하는 신규강좌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부터 7월 9일까지 매월 격주 화요일 오후 7시 ‘세상과 나를 보는 방식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총 5개 강좌로 진행된다.
상세 일정은 △1강(5월 14일) ‘낭만자객’ △2강(5월 28일) ‘지성의 몰락’ △3강(6월 11일) ‘붓다의 칼’, ‘예수의 창’ △4강(6월 25일) ‘생각 죽이기’ △5강(7월 9일) ‘저 세상에 관심을 두지마라’ 순으로 운영된다.
포항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해 온 공봉학 변호사가 강사로 나선다. 공 변호사는 오랜 독서와 명상을 바탕으로 현재 명상인문학당 사티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청포도다방 인문강좌에서는 ‘방대한 인문고전을 토대로 낭만자객 니체가 어떻게 관념의 강을 건너갔는가?’, ‘인류의 지성들이 보편적 인류사랑이라는 위선의 탈을 쓰고 어떻게 자신을 파멸시켰는가?’, ‘붓다와 예수가 전하는 진짜 메시지에 대한 물음과 자유롭고 행복한 삶’ 등에 대해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 신청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등 홍보플랫폼 팝업창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한편 중앙동 298번길 꿈틀로에 위치한 문화경작소 청포도다방은 1960년대 사진작가 박영달 선생이 운영한 음악다방으로서, 근대 포항예술의 태동을 이끈 공간적 서사를 살려 2019년 문화적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공간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