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일표(陳日彪) 주부산 중국 총영사가 지난 7일과 8일 안동시를 방문해 권기창 시장과 우호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진일표 총영사는 2022년 10월 제9대 주부산 중국 총영사로 부임한 후 관할지를 방문하며 적극적인 한·중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안동시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권기창 시장은 진일표 총영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중수교가 32주년을 맞이한 만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국 도시들과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일표 총영사는 “안동시의 적극적인 지방외교 활동으로 중국 도시들과 안동시 교류의 미래가 밝다”며 “양국 관계의 교량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또한 “봉정사, 도산서원 등을 돌아보고 안동이 유교문화의 본향이자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임을 느끼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안동시가 중국의 젊은 층에도 널리 알려질 수 있게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귄 시장은 ‘인문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한 포럼인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소개하며 진 총영사를 올해 포럼에 초청했다.
진 총영사는 “한·중 인문교류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며 “안동시의 대외 교류 활동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안동시는 중국 시안시, 핑딩산시, 지난시, 취푸시와 자매우호결연해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