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의 세계화를 위한 시도가 시작됐다. 최근 봉화군에 전국 유일의 약용버섯종균센터가 문을 열었다.
봉화군약용버섯종균센터는 지난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종자기반산업구축 사업에 선정돼 46억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됐다. 2022년 12월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 4천219㎡의 부지에 착공해 최근 완공됐다.
군은 지난 7일 관계기관과 버섯농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용버섯종균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버섯종균센터는 약용버섯산업 활성화로 농업 새소득원을 개발하고 버섯의 고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으로 것으로 기대된다.
버섯종균센터는 영지와 상황, 노루궁뎅이, 느타리, 동충하초 5품목의 약용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배지생산시설 1천469㎡와 10평 규모의 배양시설 14동 및 6평 규모 실증재배사 8동으로 조성됐다.
이 버섯종균센터는 전국 유일의 공공형 버섯 배지센터로 농가 스스로 시설과 장비를 사용해 버섯배지를 만들고 배양해 갈 수 있는 자가배지생산시스템으을 갖췄다. 봉화버섯학교 교육을 수료한 농가는 저렴한 사용료를 내고 약용버섯 배지를 배양해 갈 수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전국 최고 품질의 송이버섯 생산지라는 명성과 함께 봉화군은 이제 고품질의 약용버섯 생산을 위한 선진화 기반을 갖춘 약용버섯 주산지로서 우리나라 버섯산업을 이끌어 가겠다”면서 “약용버섯종균센터를 통해 안정적 약용버섯 생산을 위한 실증연구 및 현장문제 해결을 모색하며 약용버섯 전문 생산자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