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개 지자체가 힘을 모아 의료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모았다.
경주시 보건소와 포항의료원이 최근 지역 내 의료취약 마을을 방문해 ‘찾아가는 행복병원’을 운영했다.
찾아가는 행복병원은 의료진단 장비를 갖춘 이동검진버스를 이용해 무료검진 및 진료, 개인별 맞춤 건강상담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이다.
이번 행사는 지역 9곳 의료취약지의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사회복지시설,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대상이다.
경주시는 최근 감포읍 아랫너범 경로당을 첫 방문지로 정하고 인근 주민 17여명을 대상으로 진료 및 약 처방, 기본혈액검사, 골밀도검사, 엑스레이 검사 등을 진행했다.
검사결과에 따라 정밀검사나 기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어르신께는 지역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추후관리 및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강 경주시 보건소 지역보건과장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이동진료를 실시해 선제적 예방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불평등 해소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