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시작 3년만에 준공 기념식<br/>교통난 해소·주민 정주여건 향상
경주 용황지구와 현곡면을 잇는 황금대교 준공기념식이 7일 옛 나원역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황금대교는 폭 20m, 연장 371m 규모의 왕복 4차선 교량으로 총 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됐다.
개통은 이에 앞서 지난 3월 25일 자정을 기해 이뤄졌다.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황금대교는 현곡면 일원의 만성적인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정부와 경북도를 설득한 끝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1년 3월 공사를 시작한 후 3년 만의 개통이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이날“황금대교는 금장교에 집중됐던 교통량을 분산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면서 지방도 68호선으로 연결되는 우회 도로망 구축 등으로 인한 후방 효과는 상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지사는“경주시민 모두가 염원하던 숙원사업인 황금대교가 예산 확보 등 수 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결실을 거둬 무엇보다 매우 기쁘다”며 황금대교 준공으로 경주가 한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그간 현곡면 및 용황지구, 황성동 일대는 아파트 등 잇따른 공동주택 건립으로 인구가 지속해서 증가한 탓에 강변로 및 금장 일원의 출퇴근길 교통 체증이 심화돼 왔다”면서 황금대교 건립에 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이제 그동안 제기된 여러 문제들이 해소된 만큼 황금대교 주변 일대에 새로운 계획을 수립,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도심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