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축제에서의 바가지 문제는 관광객이 등을 돌리는 심각한 악영향을 부를 수 있다.
영양군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영양 산나물축제’를 앞두고 최근 전국적으로 문제로 대두한 행사장 바가지 요금 근절에 나섰다.
군은 ‘산나물축제’를 누구나 다시 찾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역 주민들과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영양군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부군수를 단장으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판매가격 외부 공시, 질량 당 가격 표시 여부 등을 점검하고 위반할 경우 불공정 상행위로 규정해 행정처분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적극적인 민원 대응을 위해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합동점검반에서 놓친 부분에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한 즉각적인 현장대응으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한다.
지역민(시장상인회)들이 직접 운영하는 포장마차 거리를 조성해 합리적인 가격에 산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품질관리위원들과 함께 실시간 지도·점검을 통해 축제장 전반에 배치된 산나물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까지 지도 관리할 계획이다.
오도창 군수는 “영남의 영산, 일월산에서 직접 신선한 산나물을 뜯고, 저렴한 가격에 산나물을 사고, 다양한 산나물 요리를 먹고 즐길 수 있도록 ‘착한 가격’으로 관광객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찾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