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우리정신문화재단이 8일 오후 4시 30분에 청도 새마을발상지 기념공원의 새마을휴게소식당에서 ‘박정희 前 대통령 새마을 밥상 재현 및 시식회’를 연다.
청도 새마을발상지 기념공원이 들어선 신도마을은 테마공원과 새마을기념관이 조성돼 당시 농촌 주거와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으며, 체험 공간인 ‘새마을학교’는 1970년대 당시 옛 교실을 되살려 곳곳에 빛바랜 기억의 무늬를 입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 근대화의 초석이 된 새마을운동의 미래지향적 계승 보전을 위해 박정희 前 대통령이 평소 좋아했던 비름나물, 두부 등의 요리를 포함한 소박하고 검소한 생활상 일부로서 밥상 재현과 함께 농촌 공동체를 살리고 한국 경제 발전의 기틀을 다진 ‘자조, 근면, 협동’의 새마을정신을 재조명하고자 기획했다.
김하수 청도 우리정신문화재단 이사장은 “가족과 이웃이 함께 모여 벼를 심고, 쌀을 수확해 나누며 화합과 협력을 이룬 공동체적 노력은 새마을정신의 바탕”이라며, “새마을 밥상은 한 그릇 더운밥으로 허기를 지우며, 가난을 딛고 일어선 당시 농촌 주민들의 녹진한 삶이 투영돼 있다”고 소개했다.
군은 새마을 밥상이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청도의 근검, 절약 정신을 담은 향토 음식 콘텐츠화의 하나로 물질 풍요의 시대에 지나온 과거를 반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