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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페셜티 영주시에 청년창업 꽃 피우다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5-01 10:24 게재일 2024-05-0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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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페셜티 이규원(우측)사장이 경북도로부터 표창패를 전달받았다. /SK스페셜티 제공
SK스페셜티 이규원(우측)사장이 경북도로부터 표창패를 전달받았다. /SK스페셜티 제공

SK스페셜티는 최근 영주시에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구하는 ‘STAXX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는 STAXX 파노라마를 개최했다.

STAXX 프로젝트는 SK스페셜티 사업장이 위치한 영주시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겪는 경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자 2021년 12월 경상북도, 영주시, 임팩트스퀘어 등과 함께 시작한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이다.

영주 농산물과 관광 자원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10개 소셜벤처를 발굴, 육성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STAXX 파노라마에서는 지난 3년간 프로젝트가 창출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분석하고 향후 프로젝트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10개 소셜벤처의 연매출은 2022년 22억7000만원에서 2023년 28억7000만으로 26.4%가 증가하면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지난해에는 SK스페셜티와 경북도가 조성한 경북 청년애꿈 임팩트 펀드에서 지원한 투자금 28억원 외에 소셜벤처가 직접 21억8000만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

또 소셜벤처는 지난 3년간 지역 경제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지역 농산물 구매와 주민 고용 등 2억8000억원의 지역민 소득 증대에 기여했고 관광객을 포함 2200여 명의 관계인구를 창출했다. 또 30여 명의 청년이 영주로 이주하면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SK스페셜티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50억원을 기부한 뒤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소셜벤처 발굴 및 육성, 창업자 교육 및 네트워크 조성, 거점 교류공간 구축 등에 주력했다.

STAXX 프로젝트는 지역 특화주류를 개발, 소멸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은 리쿼스퀘어, 빈집을 리모델링해 숙박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블랭크, 소백산 유휴 야영장을 활용한 캠핑 프로그램 백패커스 플래닛, 지역 농산물로 건강기능 음료수과 화장품을 개발한 비네스트와 디캔트 등이 대표적 사례다.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기업과 지자체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한 결과 영주에서 의미 있는 변화의 싹이 트고 있다”며“STAXX가 지역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국내 대표적인 지역활성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와 영주시는 이날 행사에서 STAXX 프로젝트 성과를 치하하며 SK스페셜티와 임팩트스퀘어에 표창장을 전달했다.

경북도는 소셜벤처한국수산기술연구원에 스케일업 우수기업상, 영주시는 피노젠에 스케일딥 우수기업상을 수여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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