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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특별기획전 풍기인삼협동조합 116년 발자취를 따라

김세동기자
등록일 2024-04-29 12:10 게재일 2024-04-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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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시대부터 근현대 시기까지 이어져 내려온 풍기 지역의 인삼 경작인과 판매인, 조합원들의 노력과 그 결실을 살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와 함께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가를 부탁합니다."

영주시 인삼박물관은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 맞춰 5월 1일부터 특별기획전 ‘풍기인삼협동조합 116년의 발자취를 따라서’를 개최한다.

2025년 3월 30일까지 진행되는 특별전은 1908년 인삼협동조합으로 전국 최초로 설립된 풍기삼업조합의 116년간의 역사를 소개한다.

풍기삼업조합은 개성 출신의 지식인으로 풍기에 정착해 인삼업을 일으켰던 이풍환 선생이 인삼 및 홍삼 수출 이익을 점유하고자 강제로 시행했던 일제의 홍삼전매제에 대항하고 인삼 경작인과 판매인들의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주변인들과 뜻을 모아 설립했다.

풍기인삼조합은 결성 당시 일제의 압박으로부터 풍기 인삼업에 대한 권익 보호와 조선총독부 특허국에 고유 상표 등록과 박람회에도 인삼을 출품, 수상하는 등 풍기인삼을 국내외로 알리기 위한 노력에 적극나섰다.

광복 이후에도 조합의 역할을 다양화해 정부의 인삼 및 홍삼 정책에 대응하고 현재 진행 중인 영주풍기인삼축제의 전신인 풍기인삼 전진대제를 1984년에 처음 개최했다.

이번 특별전은 풍기인삼조합의 116년간의 변천과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별전에서는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지와 스티커를 비치해 조합의 역사를 쉽고 배울수 있는 공간과 로비에는 산신도 포토존을 설치해 인삼박물관에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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