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산에 대형 프림미엄 쇼핑몰 유치 청신호

심한식 기자
등록일 2024-04-25 15:47 게재일 2024-04-25
스크랩버튼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이 25일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통과하며 경산시민의 염원이었던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경산지식산업지구의 R&D와 제조업 중심의 지식산업시설을 지식산업과 서비스, 유통이 결합한 복합경제시설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열렸던 경제자유구역위원회는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사업지구 내 일부 산업용지와 연구시설 용지를 유통상업시설용지와 복합시설 용지로 전환하는 개발계획 변경안에 대해 보류를 결정했었다.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는 지난 2020년 9월 경북도와 경산시, ㈜신세계사이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산지식산업개발이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시작됐다.

이들은 1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경산지식산업지구 17만7만㎡(5만3000평) 규모의 부지에 200여 개의 국내외 유명 패션 잡화 브랜드로 구성된 프리미엄 아울렛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이를 통해 2000여 명 이상의 일자리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경산과 청도, 영천 등 인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이 2021년 6월 산업자원부의 “아울렛이 건설될 부지가 산업용지로 개발돼 물류 유통단지로 변경은 지구 지정 목적에 어긋난다”는 의견에 동조하며 표류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이르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식산업지구는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단지인데 유통, 쇼핑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면 타당성 논란에, 용도변경까지 허락하면서 저렴한 공급단가로 부지를 제공하면 대기업에 막대한 부동산 시세 차익을 안긴다는 비판을 받게 된다”며 용도변경을 반대했었다.

이후 경산시와 경북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프리미엄 쇼핑몰을 경산지식산업지구 2단계 5만 평에 조성하고 감정가로 용지를 공급하는 방안 등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할 대안을 마련했다. 또 대규모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들이 서명한 서명부를 정부 부처에 전달하며 대형 아울렛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그럼에도 한동안 진척이 없던 대형 아울렛 유치는 조현일 시장의 끊임 없는 노력과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자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등의 노력으로 결국 결실을 보게 된 것이다.

경산시는 26일 오전 11시 경산시청에서 조지연국회의원 당선자와 함께 이와관련한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남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