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안정농협은 24일 대한광복단 발상지인 항일 의병의 고장 영주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개발한 8·15 광복쌀의 올해 첫 모내기를 안정면 오계리 최이한 농가에서 실시했다.
8·15 광복쌀은 매년 8월 10일을 전후해 생산·판매한다. 올해 8·15 광복쌀의 모내기 품종은 극조생종인 빠르미벼, 해담벼로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다.
안정농협은 재배단지 5농가 20ha를 영주시 안정면과 장수면 일대에 조성해 조곡 120t을 생산할 계획이다. 재배농가에는 생산장려금 3천만원을 지원한다.
8·15 광복쌀은 2013년부터 영주시와 연계해 안정농협이 광복절 무렵에 생산되는 햅쌀을 브랜드화한 것으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들에게 애국정신을 고취하는 취지로 생산하고 있다.
쌀 시장 개방과 산지 쌀값 하락에 따른 다양한 판로개척을 위해 추석용 햅쌀로 브랜드화한 8·15 광복쌀은 조기 수확으로 지역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광복절을 기념해 8월 13일 독도를 방문, 독도경비대에 8·15광복쌀을 직접 전달해 독도수호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 독도의 소중한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손기을 안정농협 조합장은 “8·15 광복쌀은 올해 지속되는 쌀값 하락 및 소비 둔화에 우리 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명품 햅쌀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안정농협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정농협 대표 브랜드인 영주 일품쌀은 올해 처음으로 북미지역 해외 수출을 추진해 영주쌀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