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이스제이 등 5개 사 경산으로 본사 이전
경산시가 미래 k-뷰티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조성한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가 7개의 입주기업을 가동하며 지역 화장품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경산시 유곡동 산 12-6번지에 228억 원 예산으로 2020년 6월 문을 연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화장품 연구와 생산, 비즈니스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했지만, 화장품 연구에 치중되고 있다.
새롭게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 운영을 맡은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은 제조·관리시설을 개선하고 입주기업 모집에 나서 지난 19일 경산지역 업체 2곳과 다른 지역 5곳 등 7개 업체를 최종 선정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화장품·뷰티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경산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에 반해 다른 지역에서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에 입주하는 5개 기업은 본사를 경산으로 이전한다.
본사를 경산으로 이전하는 5개 뷰티 기업은 △대구 (주)토니왕 사이언스와 ㈜제이스제이 △경주 (주)케이씨테크놀러지와 ㈜알래스카드림 △김천의 ㈜토브 등이다.
특히, 두피&모발 측정 관련 신기술을 지닌 (주)케이씨테크놀러지와 화장품 기업인 (주)토브는 경산시 K-뷰티 마케팅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지난 3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4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미용전시회’에 참가해 총 18만 9500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본사 이전을 결심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경산으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만큼 체계적인 뷰티산업 지원 정책을 마련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화장품 생산시설인 글로벌 코스메틱 비즈니스센터는 148종의 연구 장비를 갖추고 있다.
올해 ‘우수화장품 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기업을 위한 화장품 제형 쇼룸 설치 △생산에서 판매까지 원스톱 서비스 지원 △마케팅을 위한 스튜디오 구축 등 기업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대대적으로 시설을 개편해 나가고 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