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가 22일 건설경기 위기에 따른 현황 점검 및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신경주역세권 사업현장을 찾아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시의회는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 및 해오름플랫폼 투자선도지구사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해 의정활동자료를 활용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거진 건설업계의 위기 상황이 사업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관계자 및 집행부 관련부서로부터 추진상황보고 및 후속조치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은 인접한 경주역(구 신경주역)과 연계해 KTX광역경제권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22년까지 12년간 2933억원을 투입해 건천읍 화천리 일원 16만여평에 6300세대를 수용하는 주거지역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부지가 조성됐다.
이와 연계된 2단계 사업인 해오름플랫폼 투자선도지구는 2023년부터 2031년까지 9년간 건천읍 화천리의 29만여평에 540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신경주역세권 내 광역교통 및 도시기능을 통합적으로 계획해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거점을 조성한다.
이진락 문화도시위원장은 “고금리, PF대출 만기도래 등으로 인한 건설경기의 악화로 현재 진행되고 있어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 및 해오름플랫폼 투자선도지구사업에 대해 우려가 되고 있다”며 “집행부와 함께 현 상황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