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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수도권 보금자리인 대학생 연합기숙사‘첫삽’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4-04-17 13:33 게재일 2024-04-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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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와 4개 원전소재 지자체(기장, 울주, 영광) 출신 대학생들의 수도권 연합기숙사 착공식이 17일 서울 용산구 신계동(3-8번지)일원 건립부지에서 개최됐다.

이날 착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를 비롯한 정종복 기장군수, 이순걸 울주군수, 김석기 국회의원,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임종일 국가철도공단 부이사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국토교통부 소유의 국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수원이 4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4월 착공해 2026년 준공 및 1학기 개관할 예정이다.

연합기숙사는 대지면적 3천698㎡, 연면적 1만2천82㎡에 지하 3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져 299실에 총 595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경주 출신 대학생 배정인원은 140명, 월 기숙사비는 관리비 포함해 월 10만원 정도이다.

내부는 사생실 외 학습실, 빨래방, 미디어라운지 등의 학생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또 나머지 공간은 서울형 키즈카페, 체육시설 등이 들어서 학생들과 인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시설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향후 연합기숙사가 수도권에 거주하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학생들 간 정보 교류와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3월 건립방안 확정 후 부지 선정과 행정절차 이행 등에 어려움을 겪다가 2022년 12월 사업부지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과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으로 수도권 대학생들의 주거 문제와 경제적 부담을 함께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향후 유관기관과 지자체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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