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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수소산업 육성 기업협의체 출범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4-04-15 19:58 게재일 2024-04-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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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1천918억 투입 포항 클러스터 참여 희망 30개사  <br/>주요 기업 5곳 1천200억원 투자협약… 전체 625명 고용 예정

경북도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북도는 15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참여기업 30개사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등과 함께 수소 산업 발전을 위한 기업협의체 출범식을 했다.

기업협의체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된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는 포항 블루밸리 산단(28만240㎡)에 2027년까지 1천918억원을 투입해 공장건립과 부품·소재 성능평가, 연료전지 국산화 및 O&M기술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수소 기업 30개사 유치를 목표로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설계에 착수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를 진행하는 로드맵을 만들고, 현재 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추진 중이다.

주요 투자협약 기업은 연료전지 스택 및 파워팩 등 제조사인 햅스, 수소 생산 촉매 및 반응기 제조사인 에너지앤퓨얼 등 5개사이다.

이들 기업의 투자 총액은 1천200억원으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기업직접화 단지 내 총 4만111㎡ 면적에 기업 관련 시설을 갖추고 총 625명의 인원을 고용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이번 투자를 연료전지와 수전해 부품소재의 제조 분야에서 전국 최대 수준으로 평가했다.

경북도는 수소 분야의 귀중한 첫 투자인 만큼 앞으로 협의체를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지원사업과 수소 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오늘 기업협의체 출범식이 경북의 수소 산업을 열어줄 마중물로서 기대가 크다”며,“동해안을 중심으로 수소경제 벨트의 성공적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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