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수질보존과 시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안강읍 노당리, 산대2리 금성마을 일원 251가구에 공공하수도 보급을 추진한다.
경주시는 경제성 및 환경성 측면의 종합 분석 결과, 이곳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키로 방침을 세웠다.
이후 정부에 사업의 당위성을 꾸준히 제기한 끝에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확정받으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경주시는 당초 사업비는 70억원(국비 42억 원)으로 책정됐지만, 재원협의 과정을 통해 18억원이 증액된 88억 원(국비 52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해당 구역에 오수관로 10.4㎞를 신설하고 251가구의 생활하수를 공공하수도로 연결할 방침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선제적으로 예산을 투자해 실시설계를 마쳤으며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 12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안강읍민의 상수원인 기계천으로 유입되던 생활하수를 공공하수처리장으로 보냄으로써 상수원 수질개선이 예상된다”며 “그간 공공하수관로가 없어 악취 등으로 불편을 겪어왔던 주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