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국 최하위, 경북 17개 지자체 중 6번째<br/>전남이 41.19%로 전국 가장 높은 투표율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실시된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투표율 31.28%로 마무리됐다. 역대 총선 중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대구는 전국 최하위인 25.6%, 경북은 30.75%를 기록했고, 두 지역 모두 지난 총선대비 사전투표율이 각각 2.04%포인트, 2.05%포인트씩 올랐다.
역대 총선에서 최종 사전투표율이 3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은 26.69%로 마무리됐다.
대구에서는 선거인수 205만1천656명 중 52만5천222명이 이번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경북은 222만4천11명 중 68만3천836명이 투표했다.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제일 낮았고 경북은 전국 17개 지자체 중 6번째로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는 달성군의 투표율이 22.88%로 가장 저조했다. 반면, 지난해 대구시에 편입된 군위군의 사전투표율이 44.09%로 달성군의 두배가량의 수치를 보였다. 그다음은 중구의 사전투표율이 28.45%로 높았고, 수성구가 28.40%, 서구는 25.92%, 동구 25.36%, 남구 25.13%, 북구 24.68%, 달서구 24.29%로 나타났다.
경북에서는 포항시 남구가 25.03%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의성군으로 45.85%가 선거에 참여했다. 이밖에 투표율 40%대를 기록한 지역은 영양군 43.21%, 성주군 42.97%, 예천군 41.09%이었다. 반대로 투표율이 20%대로 낮은 지역은 포항시 남구외에도 포항시 북구 25.46%, 구미시 26.34%, 경산시 25.76%, 칠곡군 26.03%으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41.19%로 집계됐고 전북(38.46%), 광주(38%), 세종(36.8%) 등이 뒤를 이었다. 낮은 순위로는 대구(25.6%)에 이어 제주(28.50%), 경기(29.54%), 부산(29.57%) 등 순이었다. 서울은 32.63%, 인천은 30.06%를 기록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