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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등 소부장 특화단지 5곳 5년간 5천억 지원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4-03 20:00 게재일 2024-04-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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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급망 핵심기지로 육성”

정부가 대구시 등 추가로 선정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5곳에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해 공급망 핵심 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기존 7개 분야 150개이던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은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3개 분야가 추가되면서 모두 200개로 확대 운영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방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7월 추가로 지정된 대구(전기차 모터), 충북 오송(바이오), 광주 (자율주행차 부품), 부산(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등 5곳의 소부장 특화단지에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5천67억원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LG화학, LG이노텍, 성림첨단산업, SK파워텍, 케이씨텍 등 5곳 소부장 특화단지 주도 기업들이 6조7천억원의 기업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연구개발(R&D) 지원과 테스트베드 구축에 가장 많은 2천318억원과 2천228억원을 투입한다.인력 양성과 관련 펀드 운영에도 각각 80억원, 210억원을 배정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목적으로 정부가 지정한다.


지정된 단지들은 기반 시설 우선 구축, 공동 테스트베드 설치 등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정부는 2021년 2월 경기 용인 (반도체), 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디스플레이), 전북 전주(탄소소재), 경남 창원(정밀기계) 등 5곳을 소부장 특화단지로 1차 지정했고, 작년 7월 5곳을 추가로 지정했다.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도 대폭 확대 지정됐다.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은 해당 분야 산업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중요 기술을 말한다.정부는 출자·인수 세액 공제, 지역 투자 보조금 지원 등의 방식으로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 보유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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