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소방서가 지난 1, 2일 이틀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경북 소방본부 주관 ‘제13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의 대학‧일반부 분야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일반부 12개 팀(1일), 학생·청소년부 9개 팀(2일)이 참가해 △무대의 표현력, 주제 전달, 완성도 △심폐소생술의 정확도 등을 겨루고 청중평가단의 평가를 받았다.
5명의 운문사 승가대학 학인 스님으로 구성된 ‘CPR 세속오계’팀은 청도소방서 대표로 참가해 속세를 떠나 출가한 스님과 부모님의 이야기를 공연으로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재미와 감동을 주는 무대 연출과 심폐소생술 정확도 등 모든 부문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5월 열리는 전국대회에 경북대표로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정견 스님은 “많은 분께서 운문사를 찾아주시는 만큼, 위급상황 발생 시 우리 손으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다른 스님께도 심폐소생술을 가르쳐 더욱 안전한 운문사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